균열을 채우는 일과 표면을 덮는 일은 다른 공정입니다
코팅은 면을 만드는 일입니다. 바탕 위에 도막을 올려 물·약품·마모로부터 표면을 떼어 놓습니다. 그런데 바탕에 균열이 있으면 이 일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틈은 도막이 덮는다고 없어지지 않고, 그 아래에서 계속 벌어지거나 물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우는 공정이 덮는 공정보다 먼저 옵니다.
PREMERA 계열에서 이 일을 맡는 것은 Epoxy Polyamine 포뮬러 쪽입니다. 국내에 공개된
19종 가운데 이 포뮬러가 5종이고, 그중 세 종이 균열과 파손부를 직접 다룹니다.
나머지 두 종 MI SEAL NSF·MI LPL PRIME 은 젖은 바탕에도
대응하는 본딩제 겸 코팅으로, 에폭시 계열 문서에서 함께 다룹니다.
국내 공개 19종 중
직접 다루는 제품
균열 및 누수 보수
원문 제품명의 카트리지 표기
출처 — 하이코틱 제품정보 데이터(brand=PREMERA) 및 하이코틱 기술 가이드 PART 4.
원문에 적힌 그대로
제품의 용도와 적용방법은 영문 원문이 원본입니다. 원문에 오타가 있어도 인용할 때는 그대로 두고 한국어 설명을 따로 붙입니다. 원자료와 해석이 섞이면 나중에 되짚을 수 없습니다.
| 제품 | 원문 용도 | 원문 적용방법 | 한국어 설명 |
|---|---|---|---|
| Premera SCI | Structural crack injection Epoxy resin | Cartridge gun, trowel | 구조 균열에 주입하는 에폭시 수지. 틈 안쪽을 채워 갈라진 단면을 다시 잇는 쪽 |
| PREMERA POLYPATCH CB | Muiti-purpose structural repair paste | Cartridge, trowel | 다목적 구조 보수 페이스트. 떨어져 나간 부위·패인 자리를 메워 면을 되돌리는 쪽 |
| PREMERA POLYBOND MB 9 OZ CARTRIDGE WITH NOZZLE |
Non-sag multi-purpose repair Epoxy | Cartridge, trowel | 흘러내리지 않는(non-sag) 다목적 보수 에폭시. 수직면·머리 위처럼 중력이 불리한 자리 |
출처 — 하이코틱 제품정보 데이터. POLYPATCH CB 의 원문 용도에 적힌
Muiti-purpose 는 원자료 표기 그대로이며, 여기서 고쳐 적지 않았습니다.
19종 전체의 원문은 제품 목록에 정리돼 있습니다.
적용방법 칸도 그대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세 종 모두 카트리지와 흙손으로 적히는데,
Premera SCI 만 Cartridge gun 으로 gun 이
붙어 있습니다. 주입용 건을 전제한 표기로 보이지만, 원자료가 이 차이의 의미까지 적어 두지는
않았으므로 실제 장비 사양은 공급사에 확인하십시오.
주입이냐, 패칭이냐
세 제품을 같은 “보수제”로 묶어 두면 현장에서 엉뚱한 것을 집게 됩니다. 균열 주입과 표면 보수는 자재가 놓이는 자리부터 다릅니다. 하나는 구조물 안쪽으로 들어가고, 하나는 표면 바깥쪽에 붙습니다.
| 구분 | 균열 주입 | 표면 보수 · 패칭 |
|---|---|---|
| 다루는 대상 | 선으로 갈라진 틈 | 떨어져 나간 면, 패인 자리, 단차 |
| 자재가 놓이는 자리 | 구조물 단면 안쪽 | 바탕면 위 |
| 노리는 결과 | 갈라진 단면을 다시 잇는 것 | 코팅이 올라갈 수 있는 평활한 면을 되돌리는 것 |
| 원문 용도 표기로 본 제품 | Premera SCI |
POLYPATCH CB, POLYBOND MB |
| 성패를 가르는 것 | 균열이 아직 움직이는지 여부 | 바탕의 건전성과 부착 |
같은 균열이라도 두 공정이 순서대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틈을 먼저 주입으로 채우고, 깨져 떨어진 주변부를 페이스트로 메운 뒤에야 코팅 공정이 시작됩니다. 흘러내림이 문제가 되는 수직면이나 천장에서는 non-sag 로 적힌 제품이 그 자리를 맡습니다.
구조 균열 보수의 첫 단계는 자재 선정이 아니라 원인 진단입니다. 하중, 지반 침하, 진동, 건조수축, 온도 변화, 철근 부식에 따른 팽창은 각각 다른 대응을 요구합니다. 특히 원인이 아직 작용 중인 활성 균열과, 변형이 끝나 더는 움직이지 않는 정지 균열은 처방이 다릅니다. 굳으면 단단해지는 에폭시로 활성 균열을 붙여 두면 그 옆이나 다른 자리에서 다시 갈라질 수 있습니다. 구조 안전성 판단은 도면과 현장 조사를 근거로 구조 분야 전문가가 해야 하며, 제품 자료가 그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02 균열·누수 보수 단계에 걸리는 PREMERA 제품
하이코틱의 배관 라이닝은 표면 이물질 제거, 균열 및 누수 보수, 전처리, 폴리우레아 도포의 네 단계로 진행되고 균열 보수는 그중 두 번째 자리입니다. 각 단계에서 실제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는 하이코틱 기술 가이드에 정리돼 있으므로, 이 문서는 그 02 단계 한 칸만 떼어 PREMERA 쪽을 봅니다.
기준은 하나입니다 — 제품정보에 적힌 용도 표기. 틈 안쪽을 채운다는 표기, 떨어져 나간 면을 메운다는 표기,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표기, 젖은 바탕에 둔감하다는 표기가 각각 다른 제품에 붙어 있고, 그 넷이 이 단계에서 마주치는 상황과 겹칩니다.
| 이 단계에서 마주치는 상황 | 원문 용도 표기 | 제품 |
|---|---|---|
| 선으로 갈라진 틈을 안쪽부터 채워야 할 때 | Structural crack injection Epoxy resin | Premera SCI |
| 깨져 나간 면·패인 자리를 메워야 할 때 | Muiti-purpose structural repair paste | POLYPATCH CB |
| 수직면·머리 위라 흘러내리면 안 될 때 | Non-sag multi-purpose repair Epoxy | POLYBOND MB |
| 바탕이 젖어 있을 때 | Moisture insensitive Bonding agent and coating | MI SEAL NSF · MI LPL PRIME |
출처 — 하이코틱 제품정보 데이터(brand=PREMERA). 원자료의 4단계 설명은 02 단계를 “콘크리트·금속 보수제”라고만 적고 제품명을 지정하지 않습니다. 위 표는 그 보수제가 이 제품들이라는 뜻이 아니라, 용도 표기 기준으로 성격이 같은 자리를 모아 둔 것입니다. 네 단계 전체에 제품을 대응시킨 배치표는 적용 방법 문서에 있습니다.
앞의 세 종과 마지막 두 종은 물건의 성격부터 다릅니다. SCI·POLYPATCH CB·POLYBOND MB 는
적용방법이 카트리지와 흙손으로 적힌 보수 자재이고, MI SEAL NSF·MI LPL PRIME 은
Roler, sprayer(원문 표기 그대로)로 적힌 본딩제 겸 코팅입니다. 틈을 메우는 쪽이
아니라 물기가 남은 바탕에서도 다음 층이 붙게 만드는 쪽입니다. 방금 가리킨 적용 방법 문서의
배치표에서도 이 둘은 02 가 아니라 전처리 칸에 있습니다. 다만 누수를 동반한 균열에서는 자재 선정만큼이나 바탕의
함수 상태가 변수가 되기 때문에, 보수와 전처리의 경계에서 이름이 함께 나옵니다.
MI SEAL 에는 용도 문장에 없는 쓰임이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하이코틱이 SOL-GEL
나노코팅 사업을 설명하면서 이 계열의 제품을 바닥 폴리싱 · 표면 보호 · 산업 내화학 ·
구조 보수 넷으로 나누는데, 그 구조 보수 칸에
“MI SEAL — 신·구 콘크리트 접합” 과 “SCI — 균열 주입” 이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이미 굳은 콘크리트에 새로 친 콘크리트를 붙이는 자리는 균열 보수와 이웃한
공정이고, 원문의 Bonding agent(본딩제) 표기와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자료는
제품을 예시로 든 한 줄이라 적용 범위나 조건까지 적고 있지는 않습니다.
출처 — ㈜하이코틱 사업분야 SOL-GEL 나노코팅 설명 (하이코틱 사업분야).
폴리우레아를 올리기 전에 균열을 잡는 이유
하이코틱의 배관 라이닝에 쓰이는 폴리우레아는 19~51mm 두께로 시공되어 배관 안에 별도의 구조체를 만듭니다. 여기에 그레이드에 따라 400~450% 에 이르는 신장률이 더해져, 콘크리트 바탕에 크랙이 생겨도 깨지지 않고 그 움직임을 따라갑니다. 다만 이 두 수치는 폴리우레아 계열의 것이지 PREMERA 제품의 값이 아닙니다. 그리고 균열을 추종한다는 것과 균열의 원인을 없앤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순서를 건너뛰면 세 가지가 걸립니다. 첫째, 도막의 부착력은 바탕면 자체의 강도를 넘지 못합니다. 들뜨고 갈라진 면 위에 아무리 좋은 소재를 올려도 떨어지는 것은 바탕째입니다. 둘째, 균열에서 물이 새는 상태라면 도막이 형성되는 과정 자체가 방해를 받습니다. 셋째, 폴리우레아는 분사 후 10초 이내에 경화되는 초속경화 소재라, 좁은 틈 안쪽을 천천히 채우는 용도가 아니라 면 위에 도막을 쌓는 소재입니다. 틈은 틈을 채우도록 만들어진 자재가 맡아야 합니다.
하이코틱의 가이드도 같은 말을 합니다 — 폴리우레아를 바로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 상태를 먼저 진단하고 손상 부위를 보수한 뒤 전처리를 거쳐 도포하며,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접착 불량이나 조기 박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품질관리에서 콘크리트 부착성 3.0N/mm²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바탕이 그만큼 건전할 때 성립하는 숫자입니다. 두 소재의 역할 차이는 PREMERA란 문서에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출처 — 하이코틱 기술 가이드 PART 3 · PART 4.
수치가 필요한 검토라면 TDS 부터
이 사이트가 근거로 삼는 국내 공개 제품정보는 제품명·포뮬러·용도·적용방법까지입니다. 설계와 시방에 실제로 필요한 숫자는 그 다음 자료에 있습니다.
주입 압력, 수지 점도, 가사시간(pot life)과 경화시간, 주입 간격, 최소 시공 온도, 도포량, 경화 후 압축·접착 강도 — 이 가운데 어느 것도 국내 공개 제품정보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그런 수치를 보신다면 그것은 폴리우레아 계열의 데이터이지 PREMERA 제품의 값이 아닙니다. 구조 균열 보수는 수치를 틀리면 되돌리기 어려운 공정이므로, 반드시 기술자료표(TDS)와 시험 성적서를 공급사에 요청해 확인하십시오.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프리메라 코리아(premera.co.kr) 에는 국문 제품 11종이
도포 면적·건조 시간까지 붙어 실려 있어, 수치가 필요할 때 먼저 볼 만한 자료입니다. 그런데
그 11종은 탑코트·프라이머·실러·표면강화제처럼 바닥 마감 쪽 제품으로 짜여 있고,
SCI·POLYPATCH CB·POLYBOND MB 같은 구조 보수 에폭시는
거기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즉 이 세 종에 관한 한 공개된 한국어 자료는 하이코틱
제품정보 데이터의 네 칸이 전부이고, 그 칸에는 수치가 없습니다. 두 자료가 어떻게
다른지는 제품 목록 문서에, 바닥 쪽 바탕재 구분은
기재별 선택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균열 보수는 결국
공급사 확인을 건너뛸 수 없는 공정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바탕 소재별로 어떤 제품이 걸리는지를 먼저 보고 싶다면 기재별 선택에서 좁혀 오시는 편이 빠릅니다.
자주 묻는 것
Premera SCI 와 POLYPATCH CB 는 어떻게 다른가요?
원문 용도부터 다릅니다. SCI 는 구조 균열 주입용 에폭시 수지(Structural crack injection Epoxy resin)로 갈라진 틈 안쪽을 채우는 자재이고, POLYPATCH CB 는 다목적 구조 보수 페이스트로 떨어져 나가거나 패인 면을 메워 되돌리는 자재입니다. 선으로 갈라진 균열이면 SCI 쪽, 면이 깨져 나간 자리면 POLYPATCH CB 쪽으로 보시면 됩니다.
폴리우레아 라이닝을 하면 균열 보수는 생략해도 되나요?
생략하지 않습니다. 하이코틱의 시공은 표면 이물질 제거, 균열 및 누수 보수, 전처리, 폴리우레아 도포의 4단계로 진행되며 균열 보수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도막의 부착력은 바탕면의 강도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갈라지고 들뜬 면 위에 도막을 올리면 접착 불량이나 조기 박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OLYBOND MB 는 언제 쓰나요?
원문에 흘러내리지 않는 다목적 보수 에폭시(Non-sag multi-purpose repair Epoxy)로 적혀 있습니다. 수직면이나 머리 위처럼 중력 때문에 자재가 흘러내리는 자리에서 형태를 유지해야 할 때 쓰는 성격입니다. 원문 제품명에 9 oz 카트리지와 노즐 사양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 PREMERA 에서 균열·파손부를 맡는 것은 Epoxy Polyamine 5종 중 SCI · POLYPATCH CB · POLYBOND MB 세 종이다.
- 균열 주입은 구조물 단면 안쪽을, 표면 보수는 바탕면 위를 다루는 서로 다른 공정이다.
- 하이코틱 시공 4단계에서 균열·누수 보수는 02 단계로 전처리·폴리우레아 도포보다 앞서고, 도막의 부착력은 바탕면 강도를 넘지 못하므로 균열을 남긴 채 라이닝을 올리면 조기 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 보수의 첫 단계는 자재 선정이 아니라 원인 진단이며, 활성 균열과 정지 균열은 처방이 다르다.
- 주입 압력·점도·경화시간은 공개 자료에 없고, 이 세 종은 제품 전용 사이트 premera.co.kr 의 11종에도 들어 있지 않다. TDS 와 시험 성적서를 공급사에 요청해야 한다.